이 자료들은 일본이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데 사용하는 일본측의 증거와 그 증거들을 반박하는 내용들입니다.
대한민국 독립 후 1951년 연합국들의 평화조약 합의 후 대한민국은 미국무성에 독도와 파랑도를 한국영토에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미국측은 독도와 파랑도가 역사적으로 한국영토임이 확실하다면 한국영토로 포함시키는 것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며 섬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독도가 다케시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독도를 한국영토에 포함시킬 수 없다.' 라고 한‘러스크 서한’을 한국대사관에 통보했습니다. 일본은 이 러스크서한이 독도가 일본영토임을 증명하는 가장 유력한 증거라고 주장하며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스크 서한의 성격이 미국의 비밀문서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러스크 서한은 일본이나 다른 연합국에 통보된 문서가 아니라 오로지 한국정부에만 통보된 비밀문서였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 특사 밴 플리트 대사 귀국보고서에는‘독도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대한민국에 비밀리에 통보되었지만 우리의 입장은 아직 공표된 바가 없다.’라고 기술되어있습니다. 또한 당사자였던 덜레스 대사가 국무장관이 되었을 때‘러스크 서한’은 미국만의 견해일 뿐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가 있습니다.
결국 러스크 서한은 연합국과 합의를 하지 않은 채 미국이 단독으로 비밀리에 대한민국에게만 통보한 문서입니다. 즉 미국이 평화조약 성립의 전제조건이 되는 연합국들과의 합의를 무시한 것이기 때문에 러스크 서한은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결론이 되지 못하며,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는 증거 또한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이라는 강대국이 독도가 한국의 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하며 외무성 사이트에 올려 10개국어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마치 미국의 입장이 샌프란시스코 조약의 결론인 것 처럼 홍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미국이라는 강대국을 이용한 야비한 자기주장일 뿐입니다.
대한민국 정부 뿐만 아니라 우리들 모두 이러한 자료들에 관심을 가지고 숙지하여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근거 한가지씩은 주장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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