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morning begins In Dokdo
 
작성일 : 23-12-27 09:57
독도에서 [2023 올해의 사진]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854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807 [1389]
‘독도’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 ⓒ김흥구

독도’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김흥구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번지.

독도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 우리가 새나 고래가 아니어서가 아니다. 거친 바다가 푸르고 깊어서는 더욱 아니다. 격동의 세계정세에 시달려 품고 있던 영토를 조금씩 놓치며 목숨을 부지하기 바빴기 때문이라 하자.

그럼에도 우리는, 물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늘 독도에 살고, 거기 머문다. 밤엔 북두칠성이 우리네 꿈인 듯 능선에 걸리고, 낮이면 숱한 새들의 행색을 한 우리들이 바위와 하늘을 가득 메운다. 해녀들이 머물렀고 일본의 침탈에 맞서 의용 수비대가 목숨을 걸었던 곳, 첫 주민인 최종덕 어부의 목을 축여주던 ‘물골’이 또렷한 우리말로 들려주는 이야기다.

암초라지만, 천만에. 오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언제든 찾아갈 수 있는 섬으로 어엿하다.

‘독도의 밤’, 동도에서 바라본 천장굴 상부. 독도의 밤하늘 위로 많은 별들이 수놓여 있다. ⓒ김흥구
‘독도의 밤’, 동도에서 바라본 천장굴 상부. 독도의 밤하늘 위로 많은 별들이 수놓여 있다.ⓒ김흥구‘몽돌해안’, 물골에서 바라본 몽돌해안. ⓒ김흥구
‘몽돌해안’, 물골에서 바라본 몽돌해안.ⓒ김흥구

사진 김흥구·글 임재정(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