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100인이 지난달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강릉과 울릉도, 독도를 방문해 '민족 자주, 독도 주권 수호 결의대회'를 가졌다.

장준하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결의대회에 참가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지난달 30일 강릉 안목해변 일대에서 독도 수호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등을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펼쳤다. 특히 지난 1일에는 군복을 착용하고 독도에서 민족의 자주와 독도의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아직도 식민야욕을 못 버리고 한반도 재 침탈을 실현하려는 일제의 망령들이 미국의 패권 전쟁 전략의 첨병이 됐다"며 "그 댓가로 과거 '가쓰라-테프트' 밀약의 국제적 범죄를 또다시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호권 장준하기념사업회장은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다시금 전세계인들이 알았으면 한다"며 "나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