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녀상’ 설치를 위한 모금운동에 나설 민간단체 수장들이 조만간 회동을 통해 앞으로 방향설정을 논의한다.

6일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독도사랑·국토사랑회’ 회장인 민경선 의원(더민주·고양3)에 따르면 지역인사와 종교계 등의 추천을 받아 모금운동에 나설 민간단체를 추천 받았고 빠르면 이달 내에 해당 단체 수장들과 만날 계획이다.

모금운동은 애초 도의원 주도로 펼칠 계획이었지만 행정자치부가 ‘도의원 모금운동이 기부금품법 위반’이라고 통보함에 따라 민간단체 주도로 방향 전환이 이뤄졌다.

한때 특정단체 주도로 모금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었지만 편향성 논란과 도 전역이 대상인 점을 감안, 복수의 단체가 함께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간단체 수장 간 회동에서는 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모금통장 개설과 세금공제 등에 대한 법적절차 문제, 해당단체 소속 회원들의 모금운동 참여 동의 등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은 “도 전역에서 모금을 위해 여러 단체가 참여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회동하는 것이다. 다만 참여단체들은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며 “의회 법률자문단의 법률 검토 등을 통해 신중히 접근함으로써 완벽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소속 회원 30여명은 7일부터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오전 8시부터 민경선·안혜영·윤화섭 의원 3명이 1시간씩 릴레이방식으로 1인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