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다음달 14일까지 '독도교육의 달' 운영
등록 2021-05-20 11:18:04
한 달간 학교별 실천사례 모아 공유 예정
독도 전경. (사진=독도재단 제공)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응해 다음 달 14일까지 ‘독도교육의 달’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우리나라 교육과정 지침에 해당하는 초·중·고 학습지도요령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했다’는 잘못된 내용을 기술함에 따른 조치다.
도교육청은 이번 독도교육의 달 운영을 위해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와 함께 정리한 ‘일본 역사교과서 비판적으로 읽기’ 자료와 학생 활동지를 각급 학교에 제공하고, 교육과정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안내했다.
또 학생들이 자료 탐색과 비교·대조, 토론으로 ▲잘못된 역사 오류 내용 찾아 수정 요청하기 ▲올바른 독도 역사 알리는 캠페인 확산하기 ▲관련 내용을 국내외 언론에 적극적으로 알리기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도교육청은 한 달 동안 학교별 실천사례를 발굴해 ‘경기교육모아’에도 공유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4월 한 달을 독도교육주간을 설정하고 각 학교 현장에서 10시간 내외 독도교육을 운영하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학교별 자체적으로 독도교육주간을 선정해 운영토록 했으며, 총 2339교(96.2%)가 학생들에게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도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이들은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도내 일선 학교를 독도지킴이학교로 선정·운영해 학생들이 스스로 독도에 대해 배우고 실제 탐방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총 41개교가 독도지킴이 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이 스스로 독도를 지키는 방안 등을 고민하는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강심원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우리 미래세대가 내일을 만들어가는 주체로서 역사를 바로 알고 적극 문제를 해결해 가야 한다"면서 "학교, 학년별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 학생이 주도하면서 현실 문제와 직접 연결되고 다양한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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