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운동본부 문신자(72ㆍ민주평통자문회의 대구부의장·왼쪽사진) 원성수(63ㆍ민주평동 수성구협의회장) 공동대표를 시작으로 이 운동에 참가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릴레이로 소개한다.

▦문신자 공동대표=일본은 올해도 자국의 방위백서에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도 '조용한 외교'를 이유로 맞대응을 자제하는 형편이다. 국민이 나서야 한다.

독도사랑티셔츠 입기운동은 독도를 바로 알고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 하나된 모습을 보여주자는 것이다. 우리 모두 '대한민국의 아침은 독도에서 시작된다'는 문구를 새긴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출근해 독도사랑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예로부터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 온 대구경북이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먼저 나서야 한다.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대해 우리는 더 이상 임기응변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으로 그들의 책략에 말려서 안 된다. 독도사랑티셔츠 입기 운동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작은 실천이다.

▦원성수 공동대표=월드컵 응원 때 붉은 티셔츠를 입고 하나가 됐던 것처럼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하나로 뭉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또 국제 사회에서도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부인할 수 없는 물증을 내세운다면 일본이 지금 같은 행태를 보이지 못할 것이다. 티셔츠는 대량생산과 유통마진을 없애 시중소비자가 7만9,000원짜리를 1만원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수익금이 생기면 독도사랑을 위한 공익사업에 활용한다.

지금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져 전 국민의 단합된 모습을 전세계에 과시하게 될 것이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10월2일 수성못 사상단공원에서 '통일로 가는 한마당 잔치'를 열고 독도사랑티셔츠 입기 운동을 널리 알릴 것이다.

 

김광원 M+한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