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부터 8월까지만해도 일본은 일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일본지도의 독도표기, 외무성 망언,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발표, 방위백서 등으로 7차례나 도발했고 경북도는 규탄성명과 독도표기삭제 중재요청 서한문 국제올림픽위원회 발송 등으로 대응했다.

경북도는 일본의 지속적이고 상투적인 도발에는 즉각 맞대응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안정적이고 평화적인 영유권강화정책을 실속 있게 추진 중이다.

우선 독도를 찾는 방문객과 정주 주민의 편의시설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고 있다.

독도 비즈니스센터는 빠르면 올해안에 외관 공사를 완료한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20억원을 들여 울릉군 사동항 내에 3층규모로 건립중이며 빠르면 2022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센터는 독도체험관운영, 방문자 편의센터, 독도관리사무소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독도의 실시산 영상을 제공하는 독도 입도영상시스템도 구축돼 8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도는 지난해부터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독도 서도 주민숙소위와 동도 철탑에 CCTV를 설치해 동도 물양장의 실시간 영상을 해수부와 경북도, K-독도, 울릉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독도와 관련된 연구와 교육, 각종 체험활동도 활성화한다.

도는 올해 정재정 광주과기원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등 14명의 위원으로 독도위원회를 구성해 독도정책포럼, 정책건의서 자료집 발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에 독도수호 중점학교 8개학교도 지정해 도내 초중고 학생은 물론 해외 한국 학교 재학생에게 독도관련 교육프로그램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역자지리교와 외국인 유학행 독도 평화기고단 독도 탐방, 외국인 유학생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의 행사도 매년 개최해 독도의 중요성과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 경북도는 지난 15일 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울릉도·독도를 그려 응모한 일반인과 광복회 및 독도관련 단체 등 총 90여명을 성정해 50인승 여객기로 대구공항을 출발해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상공을 돌아오는 '대구~울릉도(독도) 무착륙 비행 행사'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경북도는 탑승객에게 독도명예주민증과 함께 독도공기를 담은 독도공기캔, 독도역사교실(독도키트) 등 이색적인 기념품을 제공했다.

일본의 사이버침탈과 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도는 독도재단과 함께 독도관련 자료를 체계적 관리하고,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한 일본의 사이버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20009년 개설된 사이버 독도홈페이지와 2016년 만들어진 K-독도홈페이지를 'K-독도'홈페이지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일본의 독도 도발의 궁극적인 목적은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 국제분쟁지역화하려는 것"이라며 "경북도는 일본의 전략과 의도에 말려들지 않으면서 독도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로서 독도를 안정적이고 평화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는 512년 이사부의 우산국 정벌로 신라에 병합됐다. 이후 안용복은 1693년 일본 에도막부로부터 조선영토라는 서계를 받아왔으며 1900년에는 울릉도와 함께 울도군으로 승격하는 칙령 제 41호가 반포되기도 했다. 이어 1914년 울릉도와 독도의 관할권은 경북도에 편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