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도요령은 초중고교 교육내용에 대해 문부과학성이 정하는 기준이다. 통상 10년 단위로 개정되며, 실제 수업 및 교과서 제작과정에 지침 역할을 하는 만큼 학교 교육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은 일본의 영토에 대해 교육하는 초등학교 5학년 사회 수업 및 교과서에서 독도,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센카쿠열도에 대해 “일본 영토인 점을 다룰 것”이라고 명기했다. 중학교 지리에서도 같은 내용을 담되, 일본이 실효지배하는 센카쿠에 대해선 ‘영토문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교육하도록 했다. 또한 중학교 공민 분야에서는 북방영토나 독도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가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기재토록 했다. 문부성은 “국제법상, 정당한 일본의 주장을 교사는 지도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학습지도요령에 따른 내용은 2020년(초등학교)이나 2021년(중학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