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독도연대회의 임시총회를 비대면으로 독도홍보관에서 개최한 뒤 길종성 초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독도사랑회
독자적으로 활동했던 대한민국 독도 단체들이 연대한다.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는 최근 일본이 올림픽을 앞두고 도코올림픽 사이트에 독도 표기로 국민적 공분을 사는 가운데 전국의 독도단체들과 함께 고양시 독도홍보관에서 비대면 임시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독도연대회의(약칭·독도연대회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임시총회서는 초대의장으로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을 선출했다.
전국에 있는 독도단체와 개인 활동가는 2000여개 이상이 활동하고 있으나 독립운동을 하듯 열악한 환경과 재정의 악순환 속에서 어렵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열악한 상황에서 법인·비영리 민간단체 등으로 등록, 활동하면서 현실적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 보니 단체 숫자에 비해 등록 단체들은 많지가 않다.
그동안 여러 독도단체들이 독도연대를 위해 구성을 추진, 논의 했으나 각 단체 대표들의 개성과 주장이 강해 단체결성도 흐지부지 됐다.
이에 독도연대회의는 독도단체와 활동가들이 독도주권 활동을 위해 단체 간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개인의 주장보다 전체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적절한 독도정책 요구와 일본정부의 망언을 바로잡는 일을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 독도단체들이 다시 규합했다.
독도연대회의 초대의장에 취임한 길종성 의장은 "오랜전부터 독도연대회의 구성을 위해 준비를 했다"며"독도지킴이를 자처하는 단체와 연대, 정부의 지원과 일본 정부에 대응전략을 바로 세워 투쟁보다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도적 역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길 의장은 "독도연대회의 참여 숫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앞으로 건강한 독도단체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비대면으로 열린 독도연대회의 총회에서 의장 추인과 정관 제정에 이어 기타 안건으로 각 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결정되면 후보들에게 독도 주권에 대한 입장을 묻고, 정부에는 일본이 올림픽 사이트에 독도만행을 수정하지 않을시 항의 표시로 도쿄올림픽 입장시 태극기와 한반도기 (독도와 대마도 표기등)를 동시에 드는 입장을 제안하기로 했다.
한편 독도연대회의에는 고지도연구회 보학당, 독도사랑국민연대, 독도사수연합회.독도최종덕기념사업회, 독도향우회, 독도해병지킴이, (사) 독도베이스캠프, (사)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 샘실(독도)열린학교, 영토연구소, 한국독도교육연구소 등이 발기단체로 참여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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