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에 구현 "메타버스로 독도 수호 캠페인"
 |
대선주자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가상현실 플랫폼 '메타버스'에 구현한 독도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김 의원 측 제공) 2021.07.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16일 3차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 독도를 구현하고 '독도 이장'을 자임하며 일본의 독도 도발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구현한 독도 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년 전, 남해 이어리 마을 이장이었는데, 다시 이곳 독도에서 이장이 되었다"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독도 이장의 사명감을 갖고 일본의 만행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는 이때, 가장 효과적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전 세계 2억 명이 사용하는 메타버스 제페토에 독도를 만들었다"며 "메타버스 독도를 통해 MZ세대의 놀이와 문화 자체가 독도를 수호하는 캠페인이 될 것이다. 시시각각 다양한 방법으로 도발해오는 일본의 만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독도에는 동도와 서도로 나뉜 독도 지형과 도로명주소 현판, 괭이갈매기, 독도경비대 등 실제 독도의 모습을 최대한 구현했다는 게 김 의원 측 설명이다. 또 세종실록지리지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열람한 스페인 조선왕국전도 등의 역사자료도 독도 곳곳에 비치해 청소년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김 의원은 "오늘 이후 더 전세계 어디에서나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독도에 방문하게 될 것이고, 방문하여 인증을 하는 분들에게는 '메타버스 독도주민증'을 발급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의 힘으로 독도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4차 유행에 따른 경선연기와 관련해선 "방역과 민생이 우선이고 일상으로 복귀할 시점에 많은 관심 속에 민주당 경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당지도부와 선관위에서 시기를 결정하면 따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선 TV토론과 관련해선 "당지도부에서 돌아가며 1대 1 토론이라든지 다양한 방식으로 후보의 정책역량과 비전 검증하는것이 바람직하겠다"며 "후보별 1대 1토론을 적극적으로 당이 비대면상황에서 주선하면 좋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
조회 : 6,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