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4 08:47:00
[안동=뉴시스] 영남대에 조성된 독도자생식물원. (사진=경북도 제공) 2021.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영남대에 독도자생식물원 묘포장을 조성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자생식물원은 2020년 10월에 영남대가 조성한 국내 유일의 독도자생식물로만 구성된 식물원이다.
이곳에는 영남대 독도연구소의 독도자생식물 보존 활동으로 확보한 땅채송화, 술패랭이 등 독도자생식물 6종 총 1800본이 식재돼 있어 학생들과 시민들의 생태교육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독도자생식물원 묘포장 조성은 독도의 자연환경과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된 자연생태온실(162㎡)과 묘포장(990㎡)으로 이뤄진다.
경북도는 독도 식물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배양·보존·확대를 지원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국내 최초로 독도 자생식물 56종을 확보해 전시하고 전국 유치원,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자연생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독도를 관할하는 자치단체로서 급격한 기후변화로 고유 식물 보존이 위태로운 독도의 중요한 생태학적 가치를 지키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독도 자생식물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독도 생물주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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