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CBS 김세훈 기자 2021-05-17 14:47
17일 이철우 지사와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왼쪽)가 경북도청에서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독도와 크로아티아 팔라그루자섬 연계 방안 논의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일행이 17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역사 소설 <독도>를 집필한 황인경 작가도 참석했다.
2018년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개관한 이후 초대 대사관을 지내고 있는 쿠센 대사는 이번 방문에서 경북도와 크로아티아의 문화관광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와 쿠센 대사는 특히 독도와 라스토보군 팔라구르자섬의 유사점에 주목하면서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팔라구르자섬은 백운암 지형을 띤 군도로 크로아티아의 최남단에 자리 잡은 두 개의 섬이다. 20여 개에 달하는 바위와 암초에 둘러싸여 있는 무인도로 알려져 있다.
이철우 지사는 "세계적인 문화 관광국인 크로아티아와 교류를 통해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세계문화유산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특히 독도는 분명한 우리의 영토이며, 독도를 바로 알려 영유권을 확실히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8개의 세계문화유산과 2개의 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체 GDP의 약 20%를 관광 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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