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시헤이는 일본 막부가 공인한 지도학자다. 그가 1785년에 제작한 일본 에죠 조선삼국접양소도를 보면 울릉도와 죽도(독도)는 조선의 소유로 표시돼 있다.
이처럼 일본 조차 독도를 대한민국의 땅으로 인정한 고지도와 비밀문서 등 독도 자료를 공개하는 ‘독도는 한국 땅 문서자료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린다.
울산 남구 정토사(주지 덕진 스님)경내 마당에서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일본 고문서와 고지도 사진 30여 점을 소개하는 자료 전시회를 마련한다.
자료 전시회는 일본에서 수십 년간 일본사를 전공한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이 수집한 고지도와 고문서 사진을 전시한다.
독도는 조선 땅이라는 것이 명기된 300년 전 일본 정부 명의의 사료들이다. 시네마현이 1905년 독도를 영토로 편입하지 않았다는 문서와 1939년 일제강점기 때 몰래 편입한 사실을 입증하는 비밀문서와 일본이 역사적으로 제작한 각종 고지도 등이 공개된다.
특히 일본의 여러 고지도에는 독도가 조선땅이라고 명시된 내용이 담겼다.이번 전시는 매년 2월 22일 열리는 일본 시네마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이어진다.
전시회 중간 20일 정오에 열리는 전시 개막식에서는 김문길 소장이 전시에서 소개하는 문서와 역사적 의의에 관해 설명하고, 이어 일본의 야욕을 규탄하는 결의문 낭독과 성명 제창도 진행한다.
한편 정토사는 지난 2014년부터 김문길 소장, 이양훈 향토사학자, 경주박씨 역사연구회원,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울릉도·독도수호 박어둔선양회’를 결성해 위령제, 강연회, 사진 전시회, 국제학술대회, 박어둔생가 기념표지판 설치 등의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문길 소장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문서와 지도를 토대로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증거를 내놓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출처 : 경북도민일보(http://www.hidomin.com)
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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