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 언론보도 > "독도 언제든 방문할 수 있어야"…국민의힘 김병욱, 방파제 건설 촉구

김 의원은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설선물을 반송한 일본대사관이 설 선물에 그려져 있는 독도 그림을 문제삼아 반송한 것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침탈 야욕을 드러내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울릉도를 찾는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방문객 대부분이 독도 입도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독도 입도가 쉽지 않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독도에 입도할 수 있는 날은 지난해의 경우 150일에 불과했다. 입도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울릉도를 출발했던 국민들이 열악한 접안 시설로 연간 약 3만여명이 입도를 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김 의원은 "독도를 밟아보는 것이 독도사랑과 독도수호의 첫걸음인 만큼 학생들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계절 안정적 입도가 가능하도록 독도 방파제의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주한일본대사관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문 대통령의 선물을 반송했음에도 청와대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정부는 조속히 독도 방파제를 조성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도 방파제는 독도 접안시설을 구축해 독도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사계절 언제든지 입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으로 2009년 기본계획이 수립돼 2012년 실시용역까지 완료됐으나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등을 우려해 중단됐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