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 언론보도 > [독도탐방]"독도는 꿈을 꾼다"…해양재단, 독도탐방 작품·후기집 발간

[서울=뉴시스] 2021 독도탐방 에세이.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1. 동쪽 끝섬 독도는 두 팔을 들고 찾아오는 나그네를 맞는다 / 지나가는 새들 쉼터로 내어주고 포말로 일어서는 파도를 막고 할퀴고 지나가는 바람에 맞서서 두 눈 부릅뜨고 서 있다. / 한 치도 허용하지 않으리라 / 독도는 목울대를 높인다 / 강치 떠난 자리에 갈매기 눈 밝히고…. <독도는 꿈을 꾼다·박재형>

#2. 독도의 동도와 서도가 눈앞에 펼쳐졌고 촛대바위, 숫돌바위, 탕건봉이 우뚝 솟아 있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인 독도를 지키기 위해 24시간 해안경계를 서며 고생하고 계시는 독도경비대의 모습도 보였다. 양팔을 벌려 우리를 향해 인사를 하고 있었다. 배 안의 사람들이 인사에 답하듯 같이 손을 흔들어주었다.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독도야 안녕·조수연>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사장 김형기)가 후원하는 '2021년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탐방'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치러진 가운데, 독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해양영토 수호 의식이 담긴 '작품집'과 '후기집'이 24일 발간됐다.

이번에 발간된 작품·후기집에서는 독도탐방에 나선 참가자들의 생생한 발자취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독도를 비롯해 울릉도 등을 탐방하며 대한민국 해양영토의 가치와 중요성을 확인했다.

한국해양재단은 독도탐방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작품·후기집을 공모했고, 사진과 수필(에세이), 시, 회화 등이 실렸다. 독도탐방 작품·후기집은 해수부 및 관련 단체와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또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올해 독도탐방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모든 참가자들은 참가 전·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진단 검사를 받았다. 또 ▲보건용(KF94)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및 발열체크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도 지키도록 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 전원에게 보건용(KF94)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이 담긴 방역키트가 지급됐다.

문해남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이지만, 일본은 여전히 독도에 대한 불법적인 영유권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해양재단은 해수부 후원으로 사회적배려층 267명과 문화예술인 48명에게 독도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매년 독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애국심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독도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문화·예술인들이 그들의 영혼을 담아 탄생시킨 작품들을 수록한 만큼 독도 고유의 풍광과 역사적 의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작품집·후기집이 많은 국민이 독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애정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길잡이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출처 : 파이낸셜 뉴스(https://www.fnnews.com/)